-채권형, -1.27% 수익률..프론티어마켓펀드, 소폭 플러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4.53%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에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신흥국 주식펀드가 크게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59%, 1.56% 하락했고 해외부동산형도 1.51% 떨어졌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증시 부진에 6.54%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브라질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증시가 급락했다. 보베스파지수는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5.09%의 성과를 냈다. 루피/달러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금리 인하가능성이 축소된데다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인도 증시가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4.99% 하락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단오절로 인해 3일간 휴장했고,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 급락세에 따른 하락을 피할 듯 보였으나 개장 후 3% 가까이 밀려났다. 5월 부진한 경제지표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주식펀드는 이번 주에도 3.54% 떨어졌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일본 증시도 요동쳤다. 일본은행이 통화결정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장기 금리 안정 대책이 도입되지 않자 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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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3.19% 하락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도 4.83% 떨어졌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6.35% 하락, 신흥국주식 중 가장 부진했다. 아시아신흥국과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각각 -4.64%, -2.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각각 -2.24%, -0.8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0.20%의 플러스 수익률로 선방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73%의 성과로 가장 부진했다. 소비재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도 2% 이상 하락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0.65%, 0.70%의 손실을 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