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이 박근영 심판 오심에 의해 LG에 완패했다. [사진=뉴시스] |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 제1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팀의 연패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썼고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160㎞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앞세워 5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명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말 결정적인 오심으로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0-0으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LG 박용택의 3루 땅볼을 잡은 넥센 3루수 김민성은 2루수 서건창에게 정확히 송구했고 서건창은 2루로 달려오는 1루주자 오지환에 앞서 공을 받아 2루를 밟았다.
육안으로나 TV 리플레이 화면으로나 명백한 아웃이었다.
하지만 2루심인 박근영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했고 김민성의 송구는 야수선택이 됐다. LG는 그 사이 선취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 등 넥센 코칭 스태프가 뛰어나와 거세게 항의했지만 심판들이 모여 잠시 회의를 했을뿐 판정번복은 없었다. 2만3812명의 관중들은 박근영 2루심을 향해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박근영 심판의 오심으로 페이스를 잃은 나이트는 이병규(등번호 9)에게 만루포를 헌납하는 등 완전히 무너졌다. 나이트는 4⅔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박근영 심판은 지난 2011년 6월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한화전 구심을 보면서 보크상황을 누락해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뉴스핌 대중문화부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