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민연금은 2014년말까지 국내주식과 국내채권의 비중을 각각 20.0%, 54.2%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4년말 기금규모는 482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 자산별 규모는 주식 147조(국내 96조, 해외 51조), 채권 280조(국내 261조, 해외 19조), 대체투자 54조원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13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진 영 보건복지부장관)를 개최하고 '201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수입규모(보험료, 운용수익, 원금회수금 등)는 총104조 7757억원, 연금급여지급 등 지출규모는 14조7601억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2014년 여유자금은 약 90조원으로 전망됐다.
위원회는 2014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4.2%, 해외주식 10.5%,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3%로 계획했다.
이에 2014년에는 국내주식 및 채권에 21조원, 해외주식 및 채권에 9조원, 대체투자에 6조원 가량이 신규 투자될 예정이다.
2012년말 현재 비중은 국내주식 18.7%, 국내채권 60.2%, 해외주식 8.0%, 해외채권 4.6%, 대체투자 8.4%이다.
한편 이날 의결된 '201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에 따르면 2012년도 기금의 총 수익률은 6.99%(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수익금은 24조9916억원이었으며, 1988년 이래 연평균 수익률은 6.69%, 누적수익금은 172조75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국민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7.03%(시간가중수익률 기준)를 기록했으며, 자산군별로는 국내채권 5.84%, 해외채권 9.59%,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10.43%, 대체투자 4.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벤치마크 수익률 7.36%을 0.33%p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