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사진=MBC 캡처] |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상대 투수 패트릭 코빈(23)의 공을 공략, 3루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의 3루타가 터진 것은 5회 말. 1-3으로 뒤진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코빈의 4구째 강속구를 밀어쳐 3루타를 만들었다.
이날 류현진의 데뷔 첫 3루타는 행운이 따랐다. 류현진의 타구는 애리조나 우익수 제라르도 파라의 슬라이딩 캐치를 외면한 채 뒤로 빠졌고 팬스까지 굴러갔다. ‘류뚱’ 류현진이 쿵쿵거리며 3루까지 열심히 뛰어가는 진풍경이 벌어지자 동료와 팬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류현진은 3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다음 타자 닉 푼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타점과 득점을 추가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데뷔 이래 가장 많은 11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7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후속 위스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