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회(경총) 회장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 총회 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이 강조한 과제는 ▲노동시장 체질의 유연화 ▲과도한 기업부담의 복지정책 경계 ▲기업의 성장과 투자 촉진 등이다.
이 회장은 “유연한 노동시장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력을 제고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해 갈등을 조장하기 보다 고용형태를 더욱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이며 일자리창출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선의 정책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성장 동력을 감소시키고 정부의 재정기반을 어렵게 만드는 과도한 기업부담의 복지정책은 결국 일자리감소와 양극화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기업에 대한 환경 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업이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보다 많은 정책지원과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전 세계의 고용상황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몇년간 한국경제는 저성장ㆍ저고용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