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애플의 매출기여도는 2분기 30% 수준에서 아이폰 모멘텀이 발생하는 하반기 35~40%로 증가할 전망이며, 저가 아이폰 출시 가능성도 높아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풀가동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BEP 수준에서 하반기 6~7%로 예년 실적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선임연구원 김현용)
다시 애플이 힘을 발휘할 시점
삼성전자 갤럭시 S4에 대한 판매둔화 우려가 이슈화된 이후 전자부품주는 큰 폭의 조정을 맞이하였고, 동사 또한 1주일 간 15% 가량 주가가 하락하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만큼이나 매출비중이 높은 애플로 인한 실적개선을 감안시 낙폭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동사에 대해 빠른 주가 회복 및 하반기 애플 모멘텀으로 인한 추가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반기 애플 효과로 풀가동에 근접할 전망
매출액의 4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판매둔화 우려로 동사의 실적가시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동사는 애플향 공급점유율이 과거 3%에서 현재 1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고, 매출 비중도 35~40%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2013년 스마트폰 매출액 모멘텀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상반기 432억불에서 하반기 485억불로 12% 증가하는 반면 아이폰은 같은 기간 472억불에서 598억불로 26%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폰의 하반기 모멘텀이 큰 만큼 동사의 실적가시성도 애플을 따라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의 주가는 2010년 갤럭시S, 아이폰4 공급 개시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 주가에 밀접하게 연동하여 왔다. 2011년까지는 삼성전자와 상관관계가 높았고, 애플 매출비중이 30%를 상회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는 애플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동사를 애플 관련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반기 실적의 핵심 체크포인트는 예년 실적의 회복이다. 애플의 매출기여도는 2분기 30% 수준에서 아이폰 모멘텀이 발생하는 하반기 35~40%로 증가할 전망이며, 저가 아이폰 출시 가능성도 높아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풀가동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BEP 수준에서 하반기 6~7%로 예년 실적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현주가는 FWD 12M EPS 기준 P/E 9배로 1등주 프리미엄을 감안시 매력적인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