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이 추풍낙엽처럼 힘없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장기 상승 추세가 종료됐다고 보기 어렵다. 금 선물은 과매도 상태이며, 조만간 강한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값이 구체적으로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반드시 의미있는 상승 추세로 반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말까지 올해 고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스당 1800달러 선을 훌쩍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 펀더멘털을 볼 때 주식이 아니라 금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은 연초 이후 강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다시 바닥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인플레이션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주식보다 금에 더욱 강한 호재다."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대표. 1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금값의 강한 추세 전환을 확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