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무선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의 인수제안가를 기존 201억 달러에서 216억 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디시 네트워크가 스프린트에 255억 달러의 인수 금액을 제시하면서 경쟁이 촉발된 데 따른 것이다. 스프린트는 디시에 오는 18일까지 최종 인수안 제시를 요구해놓은 상태다.
스태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마사미쯔 오키 펀드 매니저는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인수하지 못한다면 소프트뱅크의 성장전략에 큰 혼란이 될 것인 만큼 이는 매우 긍정적인 결정"이라며 "일본 국내 시장에서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글로벌 전략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기존 스프린트 주주들로부터 주당 7.65달러에 주식을 인수하게 된다. 이전 제안가는 주당 7.30달러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