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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韓 은행들, 정부 채무 탕감책으로 신용도 압박"

기사입력 : 2013년06월10일 10:4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구조적인 이슈들로 인해 한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중장기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경제침체 상황이 온다면 한국 경제 내 높은 신용 리스크로 인해 국내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이 현재 수준 대비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P 기타 축(Geeta Chugh) 애널리스트는 이날 "현재의 저금리 환경,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위해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채무자 친화적인 이니셔티브, 및 시장 내 경쟁심화는 앞으로 최소 2~3년 간 국내 은행들의 순 이자마진(NIM)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순이자마진은 국내은행들의 영업수익의 약 80~85%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출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순이자마진이 하락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국내은행들의 잠재적 신용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의 잠재적 신용 리스크 관리 능력은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또는 세계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는 등 경제여건이 비우호적일 경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며 "S&P는 한국의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건설, 조선, 및 해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정 산업 익스포져로 인해 국내 은행들의 신용 비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S&P는 국내 거의 모든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최소 1~2년간 대출증가 속도가 완만히 나타나고 신용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S&P는 세계 및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은행들의 신용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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