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지역, 전년대비 20% 이상 폭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가격이 또 다시 오르면서 7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코어로직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전월대비로는 3.2% 오른 수준이다.
코어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 성장이 놀라운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재고가 줄어들며 가격 상승에 호순환이 연출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전년대비 20% 이상의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별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것은 네바다주로 24.6% 급등을 보였고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하와이가 각각 19.4%, 17.3%, 17% 순으로 나타났다. 오레곤주 역시 15.5%의 상승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