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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최신원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회의에서 아시아지역 대표로 자신의 기부철학에 대해 연설을 하고 있다. |
최 회장은 2012년 11월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세계리더십 위원회의 아시아 최초 위원으로 위촉 됐으며 이번 연설은 최신원 회장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리더십 위원회와 위원회가 소속 되어 있는 세계공동모금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최 회장은 연설에서 “나눔활동에 있어 세번의 고민이 있었다며 첫번째가 익명의 기부자에서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되면서 공개적으로 나눔활동을 전개하게 된 것, 두 번째가 기업인으로서 경기모금회라는 자선기관의 대표가 된 것, 그리고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 위원회의 위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눌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며 특히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며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행복감을 맛볼 수 있도록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붓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경영과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모금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기업에는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모금회에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더욱 더 확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눔의 리더십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자신의 기부 활동에 대한 철학, 계기, 경험 등을 세계 각국의 자선 대표자들과 공유하고 참석한 회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기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리 자선회의(Paris Roundtable on Philantrophy)가 공식 명칭인 이 회의는 각국의 경제계, 자선계 리더들이 모여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됐다. 리더들의 기부 철학과 동기 공유 외에도 유럽 및 아시아의 경제, 사회, 자선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그룹 단위로 발표하고 토론도 진행됐다.
한편, 최 회장은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 위촉 외에도 2012년 대한민국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초대 대표로도 추대되어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최 회장은 꾸준한 기부로 2008년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멤버가 되었다. 2009년에는 미국 경제 주간지인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 영웅’으로 뽑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