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두달여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일본과 유럽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우리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 LG화학, NHN,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STX,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등 STX주들이 STX팬오션이 산업은행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SK, 지역난방공사, GS 등 민간발전주들이 원전 가동 중단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형성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호산업, 한라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은 조만간 인수합병(M&A)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07포인트 내린 585.69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CJ E&M, 파트론, 에스에프에이, 다음, 위메이드, 씨젠,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다.
대한뉴팜, 웰크론 등 진드기주들이 야생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날이 자회사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소식에 2.4% 상승했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새게임의 북미 수출 계약 소식으로 1.4%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OECD가 글로벌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은 두달 만으로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글로벌지수와 디커플링됐던 모습에서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유인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
따라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코스닥 소형주의 추세적 상승은 지속되면서 거래소 중대형주 중심의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관심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증권, KB금융, 삼화페인트, 만호제강, 광전자, 케이씨텍, 풍국주정, 우신시스템, 연이정보통신, 팜스토리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