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통합보안전문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 스마트 교육용 무선인증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SGA는 올해 400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인 스마트교육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 보안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육 SI(시스템통합)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인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영향으로 대기업이 공공정보화 시장의 큰 축인 교육 SI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이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SGA가 이번에 공급한 무선인증솔루션은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교육 인프라 구축 중 사용자 인증과 비인가자 접속 차단, 강력한 암호를 통한 데이터 전송 등을 위한 솔루션이다.
이번 사업은 제주국제교육정보원 내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스마트교육 연수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전자칠판이나 학생들이 보는 태블릿PC 같은 단말기 외에도 무선네트워크인증, 무선보안, 암호인증 같은 보안솔루션이 필수적이다.
SGA는 그간 여러 보안 SI사업을 수주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보안을 비롯해 스마트교육에 필요한 교육 SI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통합보안솔루션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SGA는 오랜 기간 교육 시장에서 다양한 SI사업을 수주해 여느 보안 기업보다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지난 해 교육행ㆍ재정시스템 사업에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와 에듀파인(행재정통합시스템)의 PKI인증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어 기존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아울러 올해 경제민주화 법안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의 본격 시행으로 기존 대기업 SI업체가 교육 관련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SGA의 사업 수행 경험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SGA 교육사업본부 최병진 이사는 “이번 제품 공급은 교육 보안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 초 교육사업본부를 신설한 이래 진행한 첫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수혜로 대기업이 들어올 수 없는 교육 SI사업에서 현재 보안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계속 수주하고 있는 만큼 사업성이 높은 신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