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면총액 기준 CB 503%, BW 21% 증가
[뉴스핌=정경환 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CB 권면총액 합계는 67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2.71%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2180억원으로 771.86%, 코스닥시장이 4619억원으로 426.07% 늘었다.
CB 발행공시 건수는 유가증권시장이 총 9건으로 350.00% 증가한 데 반해, 코스닥시장은 총 8건으로 46.67%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풍집단이 840억원으로 권면총액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깨끗한나라 500억원, 한솔아트원제지 300억원 순이다.
3264억원을 기록한 셀트리온과 CJ프레시웨이(700억원) 그리고 유니슨(400억원)이 코스닥시장 권면총액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BW 권면총액 또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계 1조19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1.12%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이 BW 발행공시 건수 총 24건으로 11.11% 감소했으나, 권면총액은 5181억원으로 11.4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총 98건, 6790억원으로 각각 40.00%와 29.6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진해운(3000억원), 동부건설(500억원), 삼익악기(200억원) 순,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성엘에스티(400억원), KG모빌리언스(300억원), 동진쎄미켐(300억원) 순으로 권면총액이 많았다.
한편 2013년 CB 및 BW 발행 방법에서 유가증권시장은 공모금액이, 코스닥시장은 사모금액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은 공모가 4130억원으로 전체 7361억원의 56.11%, 코스닥시장은 1조986억원을 기록한 사모가 전체 1조1409억원 중 96.29%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