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 또 '독점 혐의'…이번엔 '디스플레이 광고'

기사입력 : 2013년05월24일 14:46

최종수정 : 2013년05월24일 14:50

[뉴스핌=주명호 기자] 오랫동안 독점 의혹에 몸살을 앓았던 글로벌 인터넷기업 구글이 이번엔 디스플레이 광고 거래 독점으로 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

23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내에서 구글의 불공정 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예비조사 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범위가 확장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구글은 지난 1월 검색광고와 관련해 독점 행위 조사를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FTC의 호출을 받게 됐다. 당시 FTC는 구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FTC는 구글이 디스플레이광고 매매 과정에서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와 독점 지위를 이용한 경쟁사 밀어내기, 광고 강매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TC는 성명을 통해 "시장을 주의깊게 조사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담합이나 독점 행위가 드러날 경우 발빠르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배너광고, 동영상광고, SNS광고 및 블로그 등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을 의미하며 노출이 많을수록 단가도 높아진다.

미국 디스플레이 광고시장내에서 구글은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24%로 10%미만인 경쟁사 야후와 페이스북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구글은 독점 행위 여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구글의 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캐나다 경쟁관리국(CCB)은 구글의 검색엔진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준비 중이다. 유럽연합(EU)도 구글의 검색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 여부를 파악 중이며 자회사 모토로라모빌리티에 대해서는 특허권 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개시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감독 당국도 최근 구글 조사에 가세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