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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조세피난처 은닉자금 2경(京) 원" - 가디언

기사입력 : 2013년05월23일 15:21

최종수정 : 2013년05월23일 15:21

조세피난 중심에 영국있다 비판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부자들이 조세피난처에 숨겨놓은 자금이 최소 18조 4700억 달러(2경(京)원 상당)에 이른다고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지난 21자 영국 가디언 지는 옥스팜이 자체 보고서에서 이 같은 주장하고, 이 중 12조 2900억 달러 가량이 유럽지역 조세피난처에 있는데 이 금액이면 세계 극빈곤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의 두 배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엠마 시리 옥스팜 재정 및 공익서비스 부문 대표가 "세계 조세회피 체제의 중심에는 영국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는 영국국민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근근히 생활하는 최빈국 국민들까지 기만하는 엄청난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혔다고 전햇다.

아직 옥스팜 추정치가 정확한 정보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옥스팜은 유럽당국이 애플, 구글, 스타벅스, 아마존 등 대형기업들의 세금문제를 조사할 때 관련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옥스팜은 또한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조세피난처를 통해 혜택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또한 탈세와 관련해 엄중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애플의 팀 쿡 CEO를 청문회로 불러 역외탈세 관련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쿡 CEO는 세금을 회피한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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