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BMW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22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달 1일부터 본사 기준 직급이 부사장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지난 2003년 부사장 승진 이래 10년 만이다.
아시아인이 BMW그룹에서 수석 부사장에 오른 것은 김 대표가 처음이다.
전 세계 10만여명 직원이 일하는 BMW에는 부사장 직급은 약 350명, 수석 부사장이 50명 정도다.
수석 부사장은 이사회 멤버 바로 아래 직급으로 80여 BMW 해외법인 대표 중 가장 높은 직급이다.
BMW그룹은 김 대표가 BMW코리아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킨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는 지난 2003년 국내에 5438대를 판매했으나 지난해 3만4079대(미니 포함)로 약 7배 뛰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995년 BMW코리아 상무이사로 수입차 업계에 들어와 1998년 이 회사 부사장, 2000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