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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어바웃현대 영상 캡처 |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가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리브 브릴리언트 캠페인-여자’ 및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등을 통해 소비자 감성에 호소하는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이다.
21일 현대차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리브 브릴리언트 캠페인-여자’ 및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등 TV광고를 선보이고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선보인 브릴리언트 캠페인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브 브릴리언트 캠페인-여자 편은 여성 모델의 서정적인 감성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아침에 일어나 일을 하다가 현대차 i30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차가 잠시 멈춘 사이 꽃을 든 남자가 꽃을 흩날리며 지나간다.
눈을 감은 여성은 어느 새 꽃을 보고, 만지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당신의 마음은 긴 여행을 했습니다”라는 탤런트 이병헌 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와 함께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는 쏘나타 광고지만 자동차 모습을 최대한 배제시켰다. 제품 광고에 제품 모습이 없는 만큼 참신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영상에서는 비가 내리는 ‘소리’를 강조했다. 와이퍼가 빗물을 닦는 소리, 빗물이 선루프에 닿는 소리 등이다. 그러면서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는 이번 TV광고와 함께 5분짜리 영화 필름을 인터넷과 영화관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대차가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감성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비자 시각이 복합적이고 감성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