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상헌 NHN 대표이사가 세계미래포럼(WFF)에서 주최하는 제47회 미래경영콘서트의 강연자로 나선다.
세계미래포럼은 오는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미래경영콘서트의 47번째 연사로 김상헌 NHN 대표이사를 강연자로 초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미래포럼 관계자는 "모바일시대로 본격화되면서 향후 인터넷산업의 흐름이나 방향성을 정리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며 "이번 김 대표의 초청은 포럼에서 요구하는 미래경영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강연에서 김 대표는 인터넷산업의 패러다임이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된 뒤 미치는 영향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으로는 네이버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인터넷산업 전반을 진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대표는 '대한민국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강연에서 김 대표는 '손의 작은 혁명'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시대를 진단하게 된다.
특히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모바일시대가 가져올 포털의 미래가 대한민국 인터넷의 새로운 기회가 될지 또는 위기가 될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실제 포털업계는 이미 모바일시장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정도로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사업인 포털과 콘텐츠는 물론 게임까지 전부문에서 모바일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사이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 주도권이 변화하면서 포털업계가 공격적으로 모바일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포털업계의 사업방향이 PC 기반이 아닌 모바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2011년부터 포털업계는 모바일로 진용을 구축했다. 광고부터 게임까지 모바일시장을 겨냥한 것.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경우 포털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모바일 앱을 앞세워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다음 역시 포털사업 강화와 함께 게임 메신저등을 통해 모바일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SK컴즈 또한 모바일과 소셜 중심의 플랫폼 전략을 구상, 모바일시장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모바일시대는 포털업계 뿐만 아니라 게임과 모바일메신저 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게임의 경우 게임빌과 컴투스등 기존 모바일게임 업체 외에도 위메이드와 CJ E&M등 상당수 게임기업들이 모바일시장에 맞춰 약진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최대수혜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의 카카오톡도 기존 영향력에 더해 발판을 넓히고 있다. 다만 앞으로 전개될 인터넷산업의 방향성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김 대표의 강연내용에 인터넷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