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부동산 기업들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14:49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17:17

[뉴스핌=조윤선 기자]최근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시장 부동산 개발에 적극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태국의 부동산 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이 가장 먼저 태국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최근에는 중국 부동산 업체들의 태국에서의 지명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민망은 동남아 국가의 문화와 습관이 상대적으로 중국과 비슷해 동남아 국가가 중국 부동산 기업들에게 주요 해외 전략 투자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은 휴양지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당가베이에서 고급 주상복합 상가를 건설하고 있다. 이 업체는 작년 말레시이아 남부 조호바루에서만 5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6개월동안 이 고급 주상복합 상가의 1200채의 주택이 청약되었으며 청약자 중 60%가 중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구이위안의 말레이시아 사업 담당자는 "중국인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 시 외국 부동산 업체에 대해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소통에도 장애가 있는 반면 비구이위안은 중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부동산 업체로 중국 본토 고객은 물론 현지 화교들에게도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 본토 부동산 업체들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국내 마케팅 루트를 통해 자사의 해외 상품을 국내에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며, 향후 비구이위안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기타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국 부동산 업체인 완커(萬科)도 올해 4월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했다. 완커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규범화되어 있고 싱가포르인 중 상당수가 화교라 언어와 문화적으로 유사성이 강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뤼디(綠地)그룹도 2012년 말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에서 부동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뤼디그룹측은 최근 태국으로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중국인을 비롯한 현지 화교들의 관광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관광도시 파타야의 호텔식 아파트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은 현지화 정도에 따라 제약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각 국가 및 지역마다 부동산 관련 정책과 금융 환경, 고객 수요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 시 현지의 믿을만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구이위안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에도 현지 대형 부동산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 사정과 정책에 익숙해 진 후 독자적으로 조호바루 당가베이 사업을 추진해 현지에서 점차 지명도를 높혀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