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아프리카 자원개발에 2조 원 투자… 중국 견제 분석도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14:51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14:51

[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이 아프리카에 2조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다.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천연자원 공급을 확보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앞으로 일본 기업의 아프리카의 에너지 및 광물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원화 2조 2326억 상당)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향후 5년에 걸쳐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광물 프로젝트와 관련한 직접대출, 발행채권 인수, 지분투자 등의 형태로 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은 아프리카 15개국 대표와 회동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일본 기업들의 (아프리카) 투자를 도모하고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에 대해 미국 금융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주도적 투자국으로 올라선 가운데 일본이 아프리카에 도로, 철도 및 유틸리티 건설에 대한 자국 기술을 제공해 중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상당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의 엄격한 투자 방식에 불만을 갖기 시작한 상황이라, 일본은 자국 기업들의 전형적인 장기적 접근방식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프리카 대표들 역시 이 같은 일본 당국의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일본 업체들에게도 이번 제안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존 반데 말라위 광산부 장관은 마르베니와 같은 무역업체서부터 도요타 등 자동차업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에서 앞서 언급한 업체들과 같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자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정직한 이미지와 기술지원 및 장기적 투자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장관은 이번 일본과 아프리카 장관급 회동이 아프리카 자원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증가를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일본과 아프리카의 '윈-윈'하는 관계 형성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 달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개발에 대한 정상급 국제컨퍼런스를 앞두고 열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