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사상 월드컵 첫 멀티 메달 [사진=KBS 뉴스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새역사를 썼다.
손연재(19·연세대)가 민스크 월드컵 후프와 곤봉 두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딴 것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7167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곧이어 열린 곤봉 종목에서는 시즌 베스트 점수인 17.9333점을 받으며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약간의 실수를 범한 볼(17.65점)과 리본(17.3667점)에서도 각각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이번 멀티 메달 획득에 앞서 4월 리스본 대회에서 볼 동메달, 페사로 대회에서 리본 은메달, 5월 소피아 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4번 출전해 4연속 메달을 따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다음달 아시아 선수권에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