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5호 골 [사진=뉴시스] |
지동원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아우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30분 쐐기 5호 골을 쏘며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힘을 보탰다.
이날 3-1로 승리한 아우크스부르크는 8승9무17패(승점 33)로 최종 15위를 기록하며 극적으로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됐다.
분데스리가는 16위 팀은 2부 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강등 여부를 결정하고 17~18위 팀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 경기 앞둔 상황에서 16위에 머물어 플레이오프 등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했지만 지동원의 5호 골 등에 힘입어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잔류에 성공했다.
이날 지동원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흐른 공을 넘겨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4호골을 맛 본 지동원은 23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 시즌 5호 골을 포효했고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쐐기를 박아 의미를 더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24)도 이날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팀의 잔류를 도왔다.
지동원은 다음 시즌 원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로 복귀가 결정됐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5호 골을 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동원은 올해 1월에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해 17경기에 출전, 5골을 터뜨리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리그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뉴스핌 대중문화부 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