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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 19세 연하 김승환과 결혼 발표 [사진=김학선 기자 ]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화 감독 김조광수 감독이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승환은 15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결혼, 당연한 결혼' 이라는 제목으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조광수(49) 감독은 연인 김승환(30)과 "9월 7일 아주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이어 "2005년 사회적으로 커밍아웃한 이후 언젠가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하리라 마음 먹었다"며 "결혼식을 굳이 공개적으로 하려는 이유는 동성애자도 결혼이 당연한 권리임을 알리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김조광수 감독의 소개로 등장한 김승환 대표는 "그동안 열아홉 살 연하로만 소개돼 부담스러웠다"며 "부모님은 김조광수와의 연애를 늘 지지해오셨다. 커밍아웃부터 지난 9년간 모든 과정을 함께해 온 김조광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여기까지 이끌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 영화, 전시, 토크쇼, 세미나, 뮤지컬 등으로 꾸며지는 축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대선 당시 동성결혼 합법화를 말했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한국 사회를 이끌어가는 많은 분들을 결혼식에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며, 혼인신고가 반려될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 결혼 합법화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은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