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환아(患兒, 아픈 어린이) 지원'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총 1000명의 어린이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 방침이다. 환아지원액 상반기 누계 50억원에서 2015년까지 8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 모두의 정성과 뜻을 한데 모아 저소득층 어린이 후원과 환아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 세대에게 신세계가 희망을 전해주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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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아지원사업은 주로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악성종양 등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수술, 치료 및 의료보조기구를 지원해 주는 후원사업이다.
이미 2006년 사업 첫해 45명의 환아를 지원해 준 것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에는 각 60여명 환아를 지원해줬고 2009년에 80명, 2010년부터는 연간 100명 이상의 환아에게 폭넓은 지원에 나섰다.
올해 5월 들어서는 도움을 받은 환아 수가 사업시작 7년 만에 6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지원금액도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로 50억원에서 2015년까지 8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희망배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들이 2000원 이상을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후원 프로그램으로, 2012년 기준으로 신세계그룹 전 임직원의 90%에 해당하는 2만2000여명이 참여 중인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지난해에만 45억원의 기금을 모금하여 7년간 누계로 총 220여억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