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조선소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금액 증가로 성광벤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수주 산업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광벤드는 안정적인 이익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전일 실적 발표후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앞서 성광벤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 198억원을 내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올 한해 영업익은 8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1.2%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 조선 및 건설업체들의 기수주 금액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피팅업체들로 미발주된 물량만 8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며, 성광벤드 역시 4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자신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해양플랜트용 피팅의 경우 스테인리스 재질 비중이 높아 판매단가 및 마진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성광벤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