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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회견을 열고 19세 연하남과 결혼을 정식 발표하는 김조광수 감독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19세 연하 동성연인과 결혼하는 김조광수 감독(48)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동성연인이 김조광수 감독의 기자회견에 처음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레인보우팩토리는 김조광수 감독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연인과 결혼을 공식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조광수 감독의 19세 연하 동성연인이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다.
2006년 커밍아웃한 김조광수 감독은 19세 연하남과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결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대 부모의 허락 하에 축복 받는 결혼을 하고 싶어 날짜를 미뤄 왔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해 가진 영화 관련 인터뷰에서 동성연인의 존재를 짧게 언급한 바 있다. 김조광수 감독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시사회 당시 연인이 영화업계 종사자라고 살짝 공개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는 곱지 못한 의견도 섞여있다. SNS에는 동성연애는 인정하지만 공식적으로 동성 간 결혼을 발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말들도 오간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감독의 결혼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자면, 법적으로 우리나라는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봐도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는 국가는 적다. 이와 관련, 김조광수 감독은 동성 간 결혼 합법화를 촉구하는 헌법소원을 시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