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달걀을 비롯한 육류 가격이 대폭 하락했으나 채소값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9일 나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0%~2.3%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가통계국의 중국 50개 도시 표본조사에 따르면 4월 달걀과 가금류 가격이 지난 3월보다 3.5%이상 하락했으며, 돼지고기 가격은 3월보다 무려 6.5%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채소와 과일 가격은 무려 10%가까이, 특히 배추 가격이 1개월새 60% 가까운 급등세를 보여 육류 가격 내림세에 따른 물가 하락 요인을 반감시켰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