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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캐딜락 까지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

기사입력 : 2013년05월07일 15:42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6:03

외자계 호화고급차 속속 중국 현지생산 체제 전환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내 외자계 자동차 기업들이 그동안 수입 판매해오던 고급 브랜드 차종까지 모두 중국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일본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의 아큐라가 중국 현지 생산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제너럴 모터스(GM)도 캐딜락의 중국 생산을 추진 중이라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7일 보도했다.

상하이 자동차와 현지 법인을 설립한 GM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인가를 이미 획득했고, 올해 6월 상하이 푸둥(浦東)에 캐딜락 생산 공장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GM은 최소한 80억 위안을 투입해 연간 생산량 15만 대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LMC자동차시장 컨설팅은 캐딜락의 중국 현지 생산이 상하이GM의 지명도와 제품 인지도 개선 그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캐딜락은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SLS만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기타 모델은 수입을 통해서 중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일찌감치 중국 현지 생산에 돌입한 BMW, 아우디와 벤츠처럼 GM의 캐딜락도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서만 중국 시장에서의 지명도와 판매량 제고에 성공할 수 있다며, GM의 캐딜락 중국 생산 계획을 정확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상하이GM은 앞으로 캐딜락의 제품 기획,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2012년까지 중국 시장에서의 캐딜락 판매량은 10만 대까지 끌어 올리고, 2020년에는 중국 고급차 시장의 10%를 점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킨지의 최근 보고서는 2016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고급차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해외 고급차의 판매량이 2016년에는 225만 대,2020년에는 300만대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캐딜락, 인피니티,아큐라 등 현지생산 후발주자들이 선발주자인 아우디와 BMW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판매대리점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는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소비자들이 판매(Sale), 부품(Spare Part), A/S(Service), 제품 만족도 조사(Survey)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4S 대리점을 통해 고급차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해외 고급차들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4S대리점 업체와의 끈끈한 협력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고급 자동차 대리점 업계는 중국 자동차 대리점 시장이 신차 판매를 통해 폭리를 거두는 시대를 지나 A/S 서비스 시장의 성숙 단계로 진입했다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 생산의 후발주자들이 4S대리점 업체와의 협력에서 선발주자보다 불리한 위치에 처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4S 대리점 관계자는 "인피니티 관계자가 협력을 논의해 왔지만 거절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수익을 얻기까지 최소 2년이 넘게 걸리는 신규 4S대리점 건설에 업계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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