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전세수요의 매매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6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 비율은 평균 6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35%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세가 비율은 매맷값 대비 전세값 비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25%로 지난해 말보다 1.89%포인트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는 지난해 말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8.15%를 기록했다.
수도권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었다. 전국에서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설악 주공8단지 전용 49㎡는 전세가 비율이 82%에 달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으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가격이 집값에 근접하는 것은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 대책 영향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매매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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