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후프 동메달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듬체조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FIG 월드컵대회에서 개인종목 결선 후프에서 17.800점을 획득, 간나 리잣디노바(우크라이나)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러시아의 야나 쿠드리야프체바(18.250점)가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자신이 출전한 3개 월드컵 대회에서 3연속 메달을 사냥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대회 볼 종목에서 동메달, 이탈리아 페사로 대회 리본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 후프 동메달 획득은 한층 성장한 손연재의 기량을 보여주는 쾌거로 평가된다. 지난해 소피아 월드컵에서 리본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손연재는 4일 끝난 개인종합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중요한 것은 손연재 후프 동메달 획득 외에 더 큰 수확이 있다는 것. 손연재는 볼(17.550점)과 후프(17.800점), 곤봉(17.400점), 리본(17.850점) 등에서 고르게 고득점을 했다. 총점은 70.600점으로 21명 중 4위에 올랐다.
이는 손연재가 비중 있는 국제대회에서 올 시즌 거둔 성적 중 가장 높다. 메달은 동메달 1개지만 개인종합 순위가 높아 전 종목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 후프 동메달 획득 소식에 팬들의 응원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 팬은 “7일 한국으로 돌아올 때 더 좋은 소식이 추가될 듯하다. 손연재 후프 동메달로 만족할 수 없다”고 응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7일 귀국한 뒤 10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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