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둔기리 마을서…음식 나누고 장기자랑도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5/05/20130505000053_0.jpg)
[뉴스핌=김지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1971년에 부터 시작해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롯데그룹은 어린이날인 5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에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둔기공원 일대 잔디밭은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남녀노소 수백 명으로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초로의 노인부터 아장아장 걷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오순도순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눌 뿐 아니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장기자랑도 펼쳐졌다.
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롯데에서 준비한 상품과 선물세트, 여비 등이 제공됐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추억마당에서는 딱지치기⋅제기차기 등 추억의 놀이 체험도 진행됐으며 아폴로, 쫀드기, 달고나, 뻥튀기 등 추억의 먹거리도 준비돼 있었다.
신 총괄회장의 생가가 있던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 부락은 지난 1970년 울산공단의 용수공급을 위한 대암댐 건설과 함께 수몰된 탓에 주민들은 집과 전답을 버리고 인근의 도시로 떠나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신 총괄회장은 71년부터 마을 이름을 따 '둔기회'를 만들고 해마다 마을잔치를 개최,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