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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트위터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소식이 시장의 흥미꺼리로 회자되고 있다.
그가 계정을 만든지 불과 10분만에 1만명의 팔로어가 몰리면서 버핏의 트위터 '입성'을 축하하는 대중들의 환영인사가 뜨겁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버핏은 포춘지가 주최한 라이브 웹캐스트 강연에서 트위터 계정(@WarrenBuffett)을 통해 "워렌은 지금 집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처음으로 올리며 자신의 트위터 시작을 알렸다.
특히 그의 트위터 입성은 그동안 기술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드러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된다.
그는 금융위기 당시 휴대폰의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몰라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놓친 적이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그의 사무실 책상에 컴퓨터를 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트위터 계정 개설이 앞으로 그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세상으로 완전히 들어섰다고 단언하기는 아직 힘들다는 평가다.
한편 투자자들에게 대형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트위터를 통해 중계되는 이날 주총 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