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드디어 메인스폰서를 만난다. KB금융그룹(KB국민은행)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
KB금융그룹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년간 박인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상금왕과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를 차지한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통산4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LPGA 투어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금융회사를 지향하는 KB금융그룹은 현 세계랭킹 1위의 박인비를 후원함으로써 최고의 금융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게 됐다.
KB금융그룹측은 “후원금액은 상호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 없지만 후원금과 인센티브 등에 있어서 선수 위상에 적합한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박인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 기복이 없고 안정적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KB금융그룹이 가진 안정적하고 든든한 금융회사의 이미지와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랭킹 1위 선수가 외국 브랜드를 달고 뛰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김연아, 손연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처럼 KB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날개를 단 것 같이 기쁘다. 그룹이미지에 걸맞은 세계최고의 골프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