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사진>은 30일 “일부 제약사의 과도한 성과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불공정한 행위(리베이트)가 있다”며 일부 업체의 여전한 리베이트 행위를 꼬집었다.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듀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이 잘 안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이란 자체 능력과 여러 가지가 결합한 것”이라며 “관행적 행위가 아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장의 승자와 패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장은 “현실성이 결여된 정부의 정책으로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한양행은 트라젠타듀오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트라젠타듀오는 이 회사의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의 주성분인 리나글립틴에 메트포르민염산염을 더한 복합 당뇨병약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승인을 받고 2월에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유한양행은 이 제품의 판권을 확보,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와 함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은 “기존 판매전략과 시장 흐름을 잘 결합하고 트라젠타듀오의 특징을 잘 부각시켜 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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