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발렌타인챔피언십]배상문, “새 캐디와 코치 만나 우승이 목표”

기사입력 : 2013년04월25일 09:22

최종수정 : 2013년04월25일 09:25

[뉴스핌=이종달 기자]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CC에서 개막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참가한 배상문(27.캘러웨이골프)이 “새 코치와 캐디를 만나 우승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 지난 해 이 대회를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몇 차례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는데 그런 경험을 살려서 올해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 우선 작년에 이어서 멀리서 날아왔다. 우승이 목표다. 지난 해에는 첫날 성적이 안 좋아서 나머지 사흘이 힘들었다. 아무래도 첫날 잘 해 놓아야 나머지 사흘이 잘 풀릴 것 같다. 올해는 첫날 경기에 중점을 많이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
 
- 새 코치와 캐디를 만났다고 했는데 소개를 좀 해 달라. 그리고 이전 코치나 캐디는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는지도 설명해 달라.

▲ 캐디는 지난 해부터 많이 바꿨다. 올 초 소니오픈에서 만나서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성격적으로는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 지난 7년 동안 닉 프라이스와 함께 했던 친구다. 분위기도 좋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코치가 없었다. 이번에 처음 코치를 만났는데, 릭 스미스라고 굉장히 유명한 코치이다. 성격도 좋고 나같이 엉뚱한 소리도 잘 한다. 같이 재미있게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도 높다.
 
-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올해 한 차례 ‘톱10’에 들었는데,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우선 새로운 캐디도 만났고 새로운 코치도 만났다. 모든 것이 잘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생각한 만큼의 성적은 안 나오고 있지만 내 생각에 확실히 경기력은 향상되었다. 또 경기 내용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물론 골프가 내용만으로 결정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스코어는 좀 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과정에 대해서는 만족스럽고 롱게임이나 숏게임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이다.
 
- 본인 판단에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인가? 또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라이벌이 될 만한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

▲ 내가 생각했던 스윙 중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든지 내가 추구하던 스윙의 전체적인 틀이 잡혀간다. 예를 들어 내가 피곤하면 경기 나흘째에 공이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습관인데,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나 혼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훨씬 이해가 쉽다. 내가 느끼기보다 옆에서 보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 우승 라이벌은 많다. 사실 이번 주에 더스틴 존스와 잭 존슨이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한국에 도착해서야 불참 소식을 접했다. 한국에서 좀 더 치열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온 쟁쟁한 선수들이 많고, 한국 선수들도 몇 년 동안 이 코스에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도 열심히 해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를 깨물고 치겠다.
 
- 미국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우승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마인드와 뒷받침할만한 배짱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으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는 타고 나야 하는 부분이긴 하다. 어쨌든 그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자신감도 중요하다. 자신의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배짱도 나올 수 있다. 나는 그 목표를 향하는 과정이고 거의 준비가 되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성적에 대해서는 조급해하지 않고, 이 시기만 지나가면 내 생각 이상으로 두 단계까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 지금 완전히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미국이 집 같은 느낌이 드는가? 또 그래서 골프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

▲ 사실 지금까지 나는 상당히 편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오기 전까진 미국이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작년만큼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막상 공항에 내리고 집에 오니까 너무 좋다. 너무 마음이 편하다. 하루밖에 못 잤지만 마음이 편하고 충전을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미국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지금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 지난 해에 대회 중에 클럽을 바꿔서 플레이 한 적이 있는데, 올해도 코스 상황에 따라 그렇게 할 계획이 있는가? 아니면 실제로 준비한 것이 있는가?

▲ 지난 해에 이 자리에서 아이언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얘기한 기억이 난다. 조금 더 탄도를 높이기 위해서 지난 해에 열 번 정도 샤프트를 바꿨다. 이 대회에서도 프로암 때 다르고, 1, 2라운드 모두 다른 아이언 세트를 사용했었다. 작년 겨울부터 사용하고 있는 클럽이 마음에 들고, 지금 현재로서는 클럽 세팅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이상 클럽 탓은 하지 않고 내가 좀 더 노력만 하면 된다.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CC에서 개막한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참가한 배상문이 코스공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