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해 "최근 금속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 평균 구리가격 전망을 8%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11% 내렸다. 다만 방산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구리가격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리의 톤당 생산비용은 6800달러선으로 추정돼 현재 가격(7,061달러/톤)에서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상해지역의 구리가격 프리미엄이 톤당 120달러로 급등해 중국의 구리 수입 증가와 가격 반등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풍산의 1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5300억원(-16.1% q-q), 영업이익 250억원(+27.1% q-q), 순이익 160억원(+2.6% q-q)을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41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순이익 18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 신동부문 판매량은 48.5만톤으로 전년동기(49.0만톤)대비 유사하나 전분기대비는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ASP는 전년동기대비 6.1% 하락해 전분기대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방산부문 매출액은 국방부 화력증강 계획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25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지난 분기에 이어 성과급 약 90억원 반영됐고 자회사 PMX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BEP 수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