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리뉴얼 확장…롯데 겨냥 자신감 비쳐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
해외 명품 외에도 다양한 합리적 가격대 브랜드까지 총 220여개 브랜드를 갖춘 교외형 아울렛으로 거듭난다.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는 11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면적의 30% 가량이 확대되고 명품군도 강화해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이번 리뉴얼을 거쳐 해외명품 브랜드 7개 신규 입점으로 명품은 약 30개 브랜드로 늘었다. 그 외에 의류브랜드 8개와 해외 명품 편집숍 4개 브랜드, 생활가전 화장품 4개 브랜드 등 총 16개 브랜드가 아울렛에는 처음으로 이 곳에 입점했다.
이번 리뉴얼 확장으로 매장면적은 기존 3만1530㎡에서 4만182㎡(1만2155평)으로 넓어으며늘어나는 남성 고객과 20~30대 고객에 맞춰 대중성 있는 인기 브랜드도 보강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0억원을 예상했다.
강 대표는 신세계사이먼이 미국 사이먼프로퍼티그룹과 합작 투자한 회사여서 그간의 매출을 공개할 순 없지만 성장세가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1분기 매출 규모는 작년 대비 25% 늘었고 3월에는 40% 성장했다.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걸로 보기 때문에 과감하게 양 주주사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맞수 롯데를 자극하며 강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롯데 역시 파주 지역에서 재작년 연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 신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우리는 프리미엄 아울렛의 본질을 갖고 있다”면서 “롯데는 (이월상품이 아닌)정상상품도 팔고 있고 통로에 기획행사도 열며 프리미엄 아울렛 본질에서 약간 벗어나는 방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규모 뿐 아니라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서 압도적으로, 경쟁사와 비교가 안되게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부산 기장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8개 점포를 연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부산 점포 외에 대전을 계획하고 있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 한 곳에 추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광역시 상권 중심으로 출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