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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의 느리게 걷기]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깨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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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 사러 트럭 몰고 장터에 간다고 트위터에 사진 한 장 올렸더니 ‘김미화 농사지으러 시골로 들어갔다네’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소문이 좌악 퍼져나갔다.
김미화가 농사꾼됐다는 뉴스가 졸지에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갔다.
인터넷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코미디언인 나를 향해 십년을 우려먹었으면 이제 우러날 것도 별반 없으련만, 대통령 행사 사회 한번 봤다는 이유로 요상시리 ‘친노좌파’ 라 엮어 나를 공격하다가 얼마 전 내게 큰 금액의 손해배상을 두 차례나 물어야 했던 기자가 속해있는 인터넷 매체가 또 다시 “‘친노좌파’ 김미화 석사 논문 표절 혐의 드러나” 라며 시류를 탄 자극적인 기사로 시비를 걸었다.

‘아무상관 없는 김미화씨가 시달림을 당하는 게 너무 미안하다’ 며 친노 쪽에서 오히려 내게 미안함을 표시할 정도로 정말 지긋지긋한 무좀보다도 더 오랫동안 당해 온 나다. 인터넷 매체를 가졌으니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쓰면 ‘땡’이고, 코미디언인 나는 알려진 사람이니 싸우는 것 자체가 상처지만 (허.. 연예인이 법정다툼 이라.. 독한여자네.. 헐.. 이겼다고 손해배상금을 통장에서 빼갔다네.. 등등) 아닌 건 아니니 바로잡아야 된다는 생각에 싸움을 시작했었다.

내가 법정에 고소를 하는 순간 그들은 나에 대한 보복성 기사를  하루에 우와~ 수십 건 씩 써댔다. 
쓸 기사가 뭐 그리 많았는지.. 재미삼아 그 매체를 들어가 보면 온통 ‘친노좌파 김미화가 이랬다’ ‘친노좌파 김미화가 저랬다’ ‘친노좌파 김미화는 어쩌구.. 저쩌구..’ 일색 이었다.
 
호기심 많은 나는 급기야 ‘인터넷신문 이라는 게 도대체 뭐길래’ 이다지도 횡포를 부릴까 하는 생각으로 나도 ‘순악질늬우스’라는 이름을 만들어 도청에 언론사 개업허가를 접수하기에 이렀다. 그런 것들에 대응하려면 법보다는 ‘언론vs언론’으로 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수 일 만에 바로 ‘언론사 허가증’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뉴스타파’ 등 인터넷 매체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나까지 이럴 필요 있겠나 하는 마음이 들어 결국 접고 말았지만 ‘인터넷언론? 그거 어려운거 아니구만!’ 쩝~. 

경북 청도에 전유성씨가 만든 ‘개나 소나 콘서트’ 는 아무나 만들어 낼 수 없는데..인터넷 언론사는?
신고제로 바뀐 이후로는 아무나 신고만 하면 사장과 글 쓰는 이 딱 두 사람만 있어도 질이나 품격 상관없이 바로 신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아무튼 표절시비를 당하던 당시는 북한에서 김정은의 세 번째 핵실험 뉴스로 지구 전체가 들썩거리던 때다. 평소에 ‘종북이 선동질.. 빨갱이가 저쩌구..’ 침을 튀어가며 외치던 그 매체는 그런 엄청난 국제적 이슈가 터졌는데도 핵 뉴스는 온데간데없고 코미디언 한명을 때려잡기 위해 총력을 쏟아 붓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김정은 보다 더 ‘거물’급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나, 이런 여자다. 고맙다. 히히.

한편 남의 글을 퍼 옮겨놓고 자기 글인 양 행세하는 것은 그야말로 ‘표절’이자 이는 학자 혹은 학생으로서도 용서받기 어려운 ‘부도덕’이다. 답답한 것은 논란이 되었던 ‘인용, 재인용’의 시비를 일반 독자들에게 이해시키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昔者(석자) 莊周夢爲蝴蝶(장주몽위호접)
俄然覺(아연각) 則蘧蘧然周也(즉거거연주야)
不知周之夢爲蝴蝶與(부지주지몽위호접여)
蝴蝶之夢爲周與(호접지몽위주여)
어느 날 장주(莊周)는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다.
얼마 후 문득 꿈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틀림없는 장주였다.
그러니 장주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그 나비가 꿈을 꾸면서 장주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蝴蝶之夢(호접지몽)-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이야기 蝴蝶之夢 (호접지몽) 익히 아는 이야기라 ‘장자’ 하면 나비 가 떠오르고 ‘나비’ 하면 장자가 떠오른다.
한자 번역도 그렇고 영문 번역도 그렇고 번역된 글이니 누가 옮겨 적어 인용을 해도 똑같이 蝴蝶之夢 인 것인데 다른 사람이 먼저 옮겨 적은 蝴蝶之夢 이나 내가 인용한 蝴蝶之夢 이나 똑같은 번역에 인용이니 백번을 옮겨 적어도 蝴蝶之夢 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장금에서 장금이도 말했지 않은가 “호접지몽 이 호접지몽 이라서 호접지몽 이라고 했사온데.. 왜? 호접지몽 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요즘 와서야 장금이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인용의 재인용을 한 사람의 이름을 몇몇 군데 빼먹은 실수로 전체 작품(?)을 싸잡아 작두를 대령하라 카면 정말 마~ 이~ 억울하다.

참고로, 표절여부의 심판은 대학의 윤리위원회(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같은 기구에서 판단할 일이지 인터넷 언론사 권한 밖의 일이다.
지난 10년간 소위 ‘카더라’ 보도로 멧집을 단단히 키워온 순악질이지만 이런 논란의 빌미가 된 것 자체가 내 실수이고 부족함이라 생각했다.

고민했다.
시사프로그램 10년 진행, 폼 나게 내려오려 했는데..
에구구~~!! 완죤 스타일 꾸기고 내려왔다.

받아들여야지.. 살아보니 인생이 그렇더라.
살다보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게 마련이다.
그러나 순악질이 괜히 순악질이더냐?!
그냥 찌그러지고 주저앉아 있을 내가 아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나는 행복하게 살아야할 소중한 사람이다.
우리 시어머니도 말씀하셨다. 나는 귀한사람 이라고.
왜 귀한 내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불순한 다른 의지에 의해 휘둘려야 한단 말인가. 그날 저녁 나는 잠자리에 누워 생각들을 정리했고 쉽지 않은 결심을 했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깨끗이..
다음 날, 새 아침을 맞는 몸도 마음도 가뿐했다. 

일찌감치 밥을 챙겨 먹고 동네 농부 영록삼촌네 집에서 트럭을 빌려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장터 종묘사에 들러 밭에 심을 씨감자도 구했다. 오이, 호박넝쿨이 타고 올라갈 튼튼한 지지대도 철물점에서 사서 싣고, 동네식당에 국밥 한 그릇 후루룩 말아 먹고 나오는데 식당 주인아저씨가 슬리퍼 신은 채로 따라 나와 능숙한 삽질로 퍽..퍽.. 대시더니 황매화, 모란꽃, 라일락을 분을 한 아름 실어주신다.  아이고.. 감사합니다요.. 

할 일이 산더미가 됐다.
하루 종일 나는 흙구덩이를 파고 닭똥 삭힌 계분을 섞고, 흙을 만져 돌을 골라내고, 소똥을 뿌리고 다시 흙을 덮다가 땅바닥에 에라~ 모르것다.. 다리 쭈욱~ 뻗고 철퍼덕 앉아서 주위의 흙을 조물조물 만지다 보니 꼭 울 엄마 젖가슴을 만지는 것처럼 행복이 스믈.. 스믈.. 기어나온다.

어릴 적 시골 큰아버지 집에 가면 오빠들이 산 어딘가 흙을 파고파고 또 파고 땀을 질질 흘리며 땅 끝까지 깊숙이 파고 뭔 뿌리를 캐냈는데 거짓말 좀 보태서 코끼리 다리통만큼 굵은 칡뿌리를 낑낑대며 캐곤 했었다. 질질 끌고 집까지 걸어가면서 질겅질겅 칡을 씹으면 처음엔 쓴 맛이지만 점점 달달해 지면서 칡 밥이 입안에 가득해지곤 했었지.. 오랜 세월 흙 속에 묻혔던 행복하고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난다.
나는 그 동안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바쁘게만 살아 왔던가. 

내가 씨감자 농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위로’의 문자들을 보내왔다.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는 아마도 ‘농사=낙향=고생’의 등식이 깔려있나 보다.
그러나 나는 ‘흙장난’이 좋다. 나는 농사가 좋다.

여러분들께 강추한다. 
회색 도시에서 탈출 해 언제든 흙 구경하고 흙장난 해보고 싶은 사람은 오시라.
땅기운 실컷 느끼며 ‘놀맨 놀맨’ 흙 밟고, 만지고, 심지어 감자, 고구마도 캐고, ‘음메! 기살어~!!’  외치게 해드릴 터이니.

음메! 기살어~!!

프로필

-KBS 2기 공채 개그맨
-성균관대학교사회복지학 학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과정
-희망서울 홍보대사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 진행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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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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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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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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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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