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제윤 "알아서 나가라"…안택수, 진영욱 겨냥했나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7:01

최종수정 : 2013년04월08일 18:49

- 살생부 내년 임기만료 CEO에 집중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지주사 회장 거취와 관련해)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난달 29일, 국민행복기금 출범식 직후)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우리금융을 맡아야 한다." (지난 4일, 출입기자 간사단 오찬)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의 퇴진 압박을 공론화했다. 지난달 29일 전 금융지주사 회장 거취와 관련해 "오늘은 얘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 회장의 용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강만수 회장과 권혁세 원장을 고마운 분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분들은 (용퇴와 관련해) 편할 때 이야기하라고 해 줘서 부담을 많이 덜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데로 될 것"이라면서 "전문성있는 분든 더 할 것이고 전문성이 없거나 정치적으로 된 분은 거기에 맞춰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 같은 발언 이후 금융권에선 이팔성 회장 외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의 용퇴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차기 회장과 이사장 추천 시스템과 일정 상 어 회장과 안 이사장의 경우 오는 7월까지 임기를 모두 마칠 가능성이 높다.

통상 차기 회장과 이사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임기 종료 두달 전에는 가동되는 것을 고려할 때, KB금융지주 회추위와 신용보증기금 임추위가  늦어도 5월 초순 경에는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신보는 5월에 차기 이사장 추천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하고 기관장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추위와 임추위를 구성해도 차기 선출까지는 두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어 회장과 안 이사장의 경우 사의를 표명하더라도 임기를 마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 위원장의 칼끝이 임기를 1년 여 남긴 금융지주사 회장과 공공기관장으로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대표적인 MB맨 중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이미 물러났고, 이팔성 회장이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사정권 안에 들어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공공기관장 중에선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되는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외에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2014년 8월)이 사퇴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 사장의 거취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2014년 2월)과 함께 금융정책 공기업 구조조정과도 맞물려 있다.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2014년 8월)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신제윤 발(發) 금융권 살생부가 내년 임기를 마치는 CEO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