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제윤 "우리금융, 이런분이 맡아야..." 이팔성 퇴진 압박(종합)

기사입력 : 2013년04월04일 16:43

최종수정 : 2013년04월04일 17:21

- "정치적으로 된 공공기관장 합리적으로 처리"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사진) 금융위원장이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겨냥해 사실상 퇴진 압박을 공론화했다.

신 위원장은 4일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민영화 의지와 철학을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우리금융을 맡아야 한다"면서 사실상 용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사실 강만수 회장과 권혁세 원장이 고마운 분들"이라면서 "그분들은 (용퇴와 관련해) 편할 때 이야기하라고 해 줘서 부담을 많이 덜었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강 회장을 언급하면서 우회적으로 이 회장의 빠른 거취 표명을 요구한 것이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서도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대로 될 것"이라면서 "전문성있는 분은 더 할 것이고 전문성이 없거나 정치적으로 된 분은 거기에 맞춰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되는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의 교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선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지주 매각 여건 점검과 함께 구체적인 매각 방안, 일정과 시기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특정 매각 방식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 매각, 분산매각, 자회사 분리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 상황에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곧 활동에 들어갈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TF(태스크포스)를 소개하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TF 논의내용으로 ▲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현황 및 문제점 ▲ 후계구도 등 CEO 관련 리스크 축소방안 ▲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 책임성‧전문성 제고 방안 ▲ 본인‧대리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투자자 등 주주의 역할 모색 ▲대주주가 존재하는 경우 대주주에 대한 견제기능 강화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 위원장은 "금융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며 "공익을 사유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권에서도 스타가 나와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서 '금융계의 스타'가 되기 위한 도전을 하는 풍조를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번 T/F는 이를 위한 단초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TF와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TF 운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TF는 학계, 연구기관, 업계 등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6월 초까지 활동할 것"이라며 "여기서 나온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의견을 마련한 후 6월 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중 정책금융기관 재편과 관련해 연구용역을 주는 한편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과 관련한 모든 이슈를 논의할 것이지만 구체적 활동시한을 못 박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