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한 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36% 떨어졌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여파와 북한 발 리스크, 외국인의 매도세까지 더해지며 코스피가 3% 이상 떨어졌다. 코스피는 한 주간 3.87% 급락하며 1920선대로 주저앉았다.
이 중에서도 은행업과 운수장비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펀드가 1.15%의 수익률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펀드를 300억원 이상 운용하는 대부분의 운용사도 1%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1.91%의 수익률을 보이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추종지수가 -1.84%의 수익률을 보인것보다 부진한 성과다.
지수 추종을 위해 투자하는 지수선물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83%, -0.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경기방어주의 투자 비중이 높은 중소형, 배당주 펀드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레버리지펀드와 현대차 그룹주를 비롯한 그룹주 펀드는 하위권에 머무른 한 주였다.
개별펀드별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자[주식](C/C 1)'펀드와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1(주식)종류C1'펀드가 각각 3.02%, 3.00%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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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