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STX 그룹 관련 사태가 개별적인 크레딧 이슈로 제한될 것이라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여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연구위원은 3일 "STX팬오션 공개 매각이 무산된 후 STX조선해양은 이사회를 거쳐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며 "이는 개별적인 크레딧 이슈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STX그룹주 5개 종목은 STX조선해양의 채권단간 자율협약 체결 추진 소식 이후 하한가를 기록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번 STX 사태가 크레딧 리스크 확산에 따른 시장 위험으로의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조정시 매수 기회로 삼아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주 발표될 대규모 추경 편성 및 다음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STX조선해양과 조선 Big3 주가는 실적 측면에서 동조화보다는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업황 회복 속도 측면과 정책 수혜 측면에서 투자 관련주(소재, 산업재) 대비 소비 관련주(IT, 소비재)의 투자 매력 지속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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