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S&T중공업 회장에 선임됐다.
S&T그룹은 배순훈(사진, 69세)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S&T중공업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배 회장은 S&T중공업이 최근 개발하고 있는 자동화 다단변속기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경영을 총괄한다. 또 우리나라 정밀기계공업분야의 핵심기술보유 중견기업인 S&T중공업이 세계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창조경영 업무도 수행한다.
배 회장은 “S&T중공업은 1959년 설립 이후 파워트레인 분야 등에서 축적해 온 높은 수준의 개발기술, 현장기술, 손끝기술을 보유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정밀기계공업의 산실”이라고 밝혔다.
배 회장은 또 “S&T중공업의 강점을 융합, 극대화해 자동화 대형변속기 시리즈 개발을 반드시 이루어내 세계시장에서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회장은 “세계적인 기술의 현장은 예술현장과 다르지 않고, 산업현장 기술자들의 오랜 손끝기술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이자 기업과 국가경쟁력의 밑천”이라며 “손끝기술을 보다 체계화하고 시스템화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형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적인 변속기회사인 미국 보그워너사 근무를 거쳐 1998년까지 대우중공업, 대우엔지니어링, 대우조선, (주)대우, 대우전자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배 회장은 정보통신부장관,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 KAIST 경영대학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