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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 단독인터뷰] "동방신기-JYJ 오빠야들 만나면 울것 같아요"

기사입력 : 2013년04월01일 10:18

최종수정 : 2013년04월01일 14:43

여자프로골퍼 김지희가 지난 3월27일 넵스 본사에서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인규 기자] 고등학생때 출전한 2010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12년 입문한 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신인왕.

김지희 프로를 만나기 전에는 "이 친구가 어리지만 성격은 차분하고 속이 깊겠구나"하고 생각했었다. 어린 나이에 대단한 성적을 거뒀으니 다른 10대들과는 뭔가 다를거라고 지레짐작 했던 것.

그런데 직접 본 김지희 프로는 가수 좋아하고, 친구들과 수다떨기 좋아하는 통통튀는 10대였다. 다만 '골프 열정'만은 세계 톱클래스 선수 못지 않다는게 다를뿐이었다.

동방신기와 JYJ 콘서트에 가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 당찬 프로골퍼 김지희를 지난 3월27일 소속팀인 넵스 본사에서 만났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합숙 훈련하다가 코치 몰래 빠져 나가 노래방에 갔다던데?

또래끼리 합숙을 했는데 매일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니까 좀 심심했어요. 너무 조용하게 있으면 나중에 특별한 기억이 없을것 같아 추억 만들려고 갔어요. 1시간 좀 넘게 막춤 추며 신나게 놀았어요. (웃음)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광팬이라던데

동방신기 데뷔때부터 좋아해서 데뷔앨범부터 최근 앨범까지 다 샀어요. 팬클럽에도 가입한 열혈팬인데 오빠들 얼굴 직접 본적은 없어 아쉬워요.

김지희 프로는 요즘 동방신기와 JYJ에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드라마 '착한 남자'를 본후 요즘 송중기씨도 너무 좋아졌다는 것. 그러나 아직 송중기 팬클럽은 가입 안했다며 웃었다.

-동방신기가 JYJ로 분리됐는데 두 그룹 중 누가 더 좋아요?

오빠들 다 좋아요. 그렇지만 JYJ는 3명이라서...(의미심장한 웃음)

동방신기와 JYJ를 얘기하며 목소리가 한 톤 올라가던 김지희 프로는 영락없는 10대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

-만약 동방신기나 JYJ랑 '일일 데이트권'이 생긴다면?

오빠들 얼굴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울것 같아요.(웃음). 만약 오빠들 만난다면 일단 맛있는 밥을 먹으며 수다떨고 경치가 좋은 곳이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야외로 놀러 가고 싶어요. 그래야 오빠들이랑 사진 많이 찍을수 있잖아요.
여자프로골퍼 김지희. [사진=김학선 기자]

-어머니가 동방신기 콘서트 보여주겠다는 약속 지키셨나?
(김지희 선수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국가대표가 되면' '아시안게임대표가 되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동방신기 콘서트를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아직 지키지는 못했다)

사실 엄마가 약속을 지킬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빠들 콘서트 열리는 날이 시즌 중이거나 연말 시상식 기간과 겹쳐서 시간이 안맞아 못 갔어요. 시간만 맞으면 꼭 보러 갈거에요.
엄마가 이 '동방신기 콘서트' 공약에 대해 억울한게 많다고 하세요. 시간이 안맞아서 못 보러 가는건데 마치 '거짓말쟁이 엄마' '뻥쟁이 엄마'가 돼 버렸다고요.(웃음)

-포털에 보니 팬카페가 있던데 알고 있나?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2012년 12월 제가 태국 전지훈련중에 만들어진 것 같아요. 누가 만들어 주셨는지 모르지만 감사해요. 회원분 많이 생기면 모임도 하고 싶어요(웃음)

지난해 12월6일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김지희 프로 팬카페 이름은 '루키 김지희'. 생긴지 얼마안돼 현재 회원수는 52명이지만 520명, 5200명, 5만2000명, 52만명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남자친구는 있어요?

고등학교때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쉬는 시간도 부족한데 남자친구는 아직 꿈도 못꿔요. 밖에 나가는 시간도 아까워 친구들도 대부분 저희 집에서 만나요.

-대학가면 하고 싶은 것 있었나?

제가 운동만 해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에는 잘 참석 못했거든요. 4월6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한다고 해서 가 볼 생각이에요.(김지희 프로는 올해 경남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했다) 그렇지만 소개팅은 안할거에요(웃음)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때 예쁜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었던데 의상은 누가 골랐나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며칠 고민 고민하다 직접 고른거에요. 너무 과감했나요?(웃음)

김지희 프로는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장에 어깨라 드러나는 블랙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13 여자골프대상 시상식장에 꼭 서고 싶다는 김지희 프로가 연말에 어떤 패션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김지희 프로가 뉴스핌 독자들에게 보내는 인사 메시지.


[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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