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세계양궁연맹에 휠라가 후원의 인연을 함께하게 된 것은 매우 영광스럽다. 후원기간 동안 한치의 부족함 없이 최선의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다."
휠라가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월드컵, 그랑프리 등 모든 행사에 심판 및 스태프 유니폼 지원 등 공식 후원한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세계양궁연맹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휠라만의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원기간 동안 부족함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원 체결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펼쳤을 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는 휠라가 양궁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972년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채택된 양궁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고자 하는 세계양궁연맹의 의지가 상통해 성사됐다.
윤 회장은 "올림픽 핵심 종목이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의 효자 종목이라 할 수 있는 양궁을 전 세계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세계양궁연맹과 후원의 연을 맺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후원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세계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양궁연맹의 사무총장인 톰 딜런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비욘 보그(Bjorn Borg)'를 후원한 바 있는 휠라와 함께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휠라가 세계양궁연맹의 주요 후원사이자 올림픽 핵심 종목의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국내 양궁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대한양궁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김수녕 전 국가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수녕 이사는 현재 세계양궁연맹 개발 부서의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of Development Department)로도 재직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