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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엽 팬택 부회장 |
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 팬택 공장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방침으로 혁신경영으로 정했다"며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흑자달성, 제품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 창의적 업무수행을 통한 실행력 제고 등 3가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2012년은 글로벌 경제 불황여파와 더블어 특정제조사로의 쏠림 현상으로 사업운영이 쉽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적지 않은 규모의 적자를 내 정중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더욱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현명한 실패의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인한 승부근성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성장과 도약의 고삐를 죌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는 감자 안건이 상정돼 있다. 5600억원에 이르는 결손금 해소를 위해 현재 발행주식 18억1431만주를 4억5357만주로 줄이는 무상감자안이 이날 주총의 주요 안건이다. 팬택이 4 대 1 비율로 감자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적극적으로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