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월세 지원으로 164명 일자리 얻고 138명 노숙생활 벗어나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2월까지 노숙인 등 490명에게 월세를 지원해 이 중 390명이 자립의 터전을 닦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거리와 쪽방에서 생활하던 사람에게 평균 3개월치 월세와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주민등록 복원, 장애인등록, 파산면책 신청을 지원해 노숙인의 자활을 도왔다.
지원을 받은 노숙인 중 164명은 취업에 성공해 사회에 복귀했고 138명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노숙 생활을 벗어났다.
시는 올해도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 350명을 대상으로 최장 6개월간 월세를 지원하고 주거생활 적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임시주거지원 사업은 노숙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주거공간을 제공해 거리에서의 사망 등 사고를 줄였을 뿐 아니라 노숙인들에게 취업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다"며 "올해도 임시주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노숙인 자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