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문가도 헷갈려' 월가 황소-곰 팽팽한 대립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05:26

최종수정 : 2013년03월26일 06:41

- 사상최고치 주가 향방 놓고 전망 상반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주가 향방을 놓고 월가가 극명하게 상반되는 전망을 제시해 주목된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IB)이 연이어 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조사 결과 투자심리가 지극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 투자회사인 BTIG는 25일(현지시간)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10포인트 상향 조정, 1625로 제시했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다 경제성장률을 포함한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매크로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BTIG는 설명했다.

여기에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수 상향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주요 IB가 일제히 연망 주가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메레디스 휘트니와 리처드 러셀도 최근 강세론으로 전환했다.

유로존 부채위기를 포함해 굵직한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는 장기적인 재료이며, 당장 주가 하락을 촉발시킬 새로운 악재가 없는 만큼 고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반면 BOA-메릴린치의 지표에서는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됐고, 조정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BOA의 메리 앤 바텔스 기술적 분석 애널리스트는 “주가 조정을 예고하는 투자레터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레터를 집필하는 투자가들 가운데 34%가 조정을 예상하는 것을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초와 지난해 11월 고점인 34.7% 및 35.1%와 흡사한 수준이다.

바텔스는 “조정을 예상하는 투자가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하지만 역발상으로 접근하면 최근 투자심리는 주가 강세를 점칠 수 있는 근거일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