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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신격호'‥불황 타개 해법 찾기

기사입력 : 2013년03월25일 09:27

최종수정 : 2013년03월25일 10:10

- 올해 첫 '현장경영'에 나서

[뉴스핌=이연춘 기자] 재계 최고령 총수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2)이 올해 첫 '현장경영'에 나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언론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지 않지만 현장에 불쑥불쑥 나타나기로 유명하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4일 오후 3시께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찾아 2시간 동안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꼼꼼히 챙겼다고 한다. 이날 그는 경호원 한명만 대동한 채 매장을 방문해 고객들의 발길이 잦은 매장을 구석구석 확인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이날 김포몰 관계자들은 올해 첫 총괄회장의 방문 소식에 초긴장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김포몰 사업 전망에 대해 브리핑을 들으며 현장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장경영'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식지 않는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라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치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중론이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을 한 장소에 넣은 대규모 복합쇼핑몰로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에도 4차례 현장할 정도로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홀수 달은 '한국'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물며 셔틀 경영을 해온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주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선 불황으로 유통업계도 매출 부진을 겪자 신 총괄회장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측은 "신 총괄회장은 비서실에도 알리지 않고 그동안 예고없이 점포를 찾는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꾸준히 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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